선명하게 기록된 ‘미군이 촬영한 6·25 피란민’

선명하게 기록된 ‘미군이 촬영한 6·25 피란민’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6-25 15:14
업데이트 2020-06-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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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기념촬영하는 피란민
미군과 기념촬영하는 피란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부경근대사료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던 6·25 피난민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은 1951년 남쪽으로 향하는 경북 지역 피란민 행렬을 담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미군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2020.6.25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제공=연합뉴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부경근대사료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던 6·25 피란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컬러로 촬영된 사진들은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1951년 남쪽으로 향하는 경북 지역 피란민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을 통해 어수선한 당시 지역의 상황과 고향을 등지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피란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25일 조국의 품으로 귀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한 분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영웅에게 경례’라는 주제로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70주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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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자락 지나는 피란민
산간자락 지나는 피란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부경근대사료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던 6·25 피난민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은 1951년 남쪽으로 향하는 경북 지역 피란민 행렬을 담고 있다. 사진은 피란길 도중 마을 집 앞에서 성경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2020.6.25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이날 행사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고(故) 하진호 일병 등 국군 유해 7구와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유해 6구에는 참전기장을 수여한다. 또 70년 만에 6․25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2명과 유족 12명 등에게는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각군 대표와 참전용사가 함께하는 헌정 군가와 ‘6․25의 노래’를 제창하고, 국군 유해 147구와 미군 유해 6구를 봉송 차량에 운구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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