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임용돼 수용자들과 그 가족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019년 출생신고를 못 한 채로 구치소 내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던 미혼모가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도록 도왔다. 이후 시청 등의 지원을 받아 아이를 위탁 가정에 인계하고, 수용자는 출소 후 미혼모 시설에서 도움 받게 했다. 대장암으로 구속집행정지된 수용자에게 긴급의료비와 기초생활수급비 지원을 받도록 조치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여주교도소 의료과 근무 때 취사장 수용자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신속하게 형집행정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9년째 지역복지관에 매월 기부 활동을 하고, 가족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0-07-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