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돌고래 1마리 폐사 …“정기 진료 땐 괜찮았는데”

울산 돌고래 1마리 폐사 …“정기 진료 땐 괜찮았는데”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7-22 15:31
업데이트 2020-07-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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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수컷 ‘고아롱’ 지난 20일부터 갑자기 체온 상승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쇼를 벌이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쇼를 벌이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 1마리가 폐사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2일 오전 9시 24분쯤 수컷 돌고래 ‘고아롱’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아롱 폐사로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는 4마리의 돌고래가 남았다.

고아롱은 2009년 10월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때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다. 추정 나이는 18살이다.

고아롱은 지난 19일 수의사 정기 진료 때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20일 오후부터 체온이 상승해 수의사 처방을 받아 약을 투여받았다. 그러나 먹이를 먹으려는 의욕이 떨어지면서 지난 21일 추가로 수의사 진료를 받았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달 시행한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전남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도 사육하던 벨루가(흰고래) 1마리가 폐사했다. 이 곳에서 사육하던 벨루가 3마리 중 12살 수컷 ‘루이’가 폐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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