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귀국 근로자 38명 추가…신규 확진자 58명

이라크 귀국 근로자 38명 추가…신규 확진자 58명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7-26 11:07
업데이트 2020-07-26 11: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7.24  연합뉴스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7.24
연합뉴스
이라크 귀국 근로자 누적 확진 74명
지역 신규 발생은 12명으로 줄어들어
주말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도 있을 듯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1만 41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6명으로, 지역발생(12명)보다 4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이라크(38명)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전날 통계에 반영된 36명에 이어 추가 확진된 38명이 이날 집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라크 귀국 근로자 중 확진자는 누적 74명으로 늘었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 여파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 46명 가운데 4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서울(2명)과 경기(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한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7.25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한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7.25 연합뉴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4명) 이후 닷새간 20~30명대(20→29→39→28→27명)를 유지하다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1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다.

수도권에서는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사무실, 교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경기 각 7명씩 수도권이 1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292건으로, 25일(8307건)과 24일(9437건)에 비해 적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 가운데 남성 49명, 여성 9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5명), 30대(13명), 60대(5명)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