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어머니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7.22/뉴스1
인권위는 “선수와 지도자의 스포츠인권 인식, 훈련 실태 및 여건,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생선수, 지도자, 종목단체 임직원, 학부모, 과거 선수로 활동했던 학생 등이다. 인권위 조사관이 실제 훈련 현장을 방문해 선수·지도자와 일대일 면담을 하고, 지도자 및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하는 방법 등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인권위는 “방문 대상 기관은 종목과 지역을 안배해 무작위로 선정한다”며 “꼭 인권침해가 발생한 곳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또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포츠인권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20-08-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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