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현장 폭염 대비 실태 공개
83% “오후 2~5시에도 중단 없이 일해”현장서 실신 등 이상 징후 경험자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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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그냥 일한다”… 건설노동자들 얼음 붓기 퍼포먼스
폭염경보가 발령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건설산업노조연맹 주최로 열린 ‘건설현장 폭염 실태 폭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이 양동이 얼음을 몸에 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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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100m 이내)에 간이 그늘막이 없는 경우도 45.1%에 달했다.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63.3%나 됐다. 시원한 물을 제공받지 못한다는 노동자는 12.1%였다. 현장에서 폭염으로 자신이나 동료가 실신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 적이 있다고 답한 노동자가 37.0%나 됐다. 6.9%는 매일 이런 경우를 본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대전 한 중학교 증축공사 옥상에서 일하던 노동자 1명이 숨졌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적정 공사기간과 공사비가 보장돼야 폭염 지침을 지킬 수 있다”면서 “공공 부문 공사는 2018년부터 악천후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과 예산 확대를 했지만 민간 현장은 관련 규정도 미비하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20-08-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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