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집에서 즐기는 역사!…‘집콕 역사기행’ 제작

서울 광진구, 집에서 즐기는 역사!…‘집콕 역사기행’ 제작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8-22 06:00
업데이트 2020-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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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의 온라인 역사 학습 콘텐츠인 ‘집콕 역사기행’영상 캡쳐본. 2020.8.22.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의 온라인 역사 학습 콘텐츠인 ‘집콕 역사기행’영상 캡쳐본.
2020.8.22.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역사체험이 어려워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역사 학습 콘텐츠인 ‘집콕 역사기행’을 제작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콕 역사 기행’은 비대면 교육을 받게 된 초등학생들의 현장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자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집에서 즐기는 신나는 역사 체험 집콕 역사기행’을 주제로, 영상을 통한 비대면 역사탐방과 체험키트를 활용한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구는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역사탐방 장소를 광진구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선정했다. 영상은 역사탐방 장소를 선정한 청소년의 사연으로 시작하고, 교육지원과 담당자가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역사를 강의하는 내용을 담는다.

또한 영상을 시청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역사 이해 증진과 흥미 유발을 위한 문화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문화체험 키트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속 퀴즈 정답과 간단한 소감을 작성하면 신청할 수 있다. 1회당 50명씩 선발하되 모집인원이 초과되면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다.

8월 역사탐방 주제는 ‘광진구의 역사를 걷다’로, 순명비 유강원 석물과 아차산성 등을 소개한다. 문화체험 키트는 전통문양 비누만들기가 제공된다. 9월에는 덕수궁 석조전과 구 러시아 공사관 등에 방문해 ‘고종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만들 예정이다. 데니태극기 에코백 만들기 체험키트가 전달된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구 홈페이지와 구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지역 내 초등학교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학교 등교 인원수가 제한되고, 체험 학습은 더욱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이에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언택트로 즐길 수 있는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학생들이 시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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