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 또다른 고통”…조두순 인근 주민들 탄원서

“유튜버들 또다른 고통”…조두순 인근 주민들 탄원서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14 16:17
수정 2020-12-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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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 지정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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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거주지로 모인 유투버들...주민들은 2차 피해 우려
조두순 거주지로 모인 유투버들...주민들은 2차 피해 우려 13일 오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내 거주지 앞에서 주민들과 유투버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0.12.13/뉴스1
지난 12일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거주지 인근 주민들이 “일부 유튜버 등으로 인해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다”며 14일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두순 거주지역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주민자치단체 대표들은 이날 안산단원경찰서장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주민들은 놀라움과 걱정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그런데 언론사 기자는 물론 유튜버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도 밤을 새워가며 고성을 지르고, 심지어는 이웃집 옥상에 올라가기도 하고, 서로 싸움까지 했다”고 전했다.

주민 대표들은 “일정 지역을 유튜버 등 관계없는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면서 “이 과정에서 겪게 될 불편은 감수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조두순 집 근처 주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느냐는 두려움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집 앞에서의 소란과 주거 침입 시도 등과 관련, 8명을 입건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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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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