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이명선 기자
입력 2020-12-20 14:38
업데이트 2020-1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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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자동차 진입램프서 천장 상판작업 중 콘크리트 골격 붕괴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20일 오전 7시 30분쯤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A(33)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51)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업장 내 안전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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