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누적 확진자 40% 지난달 발생..이번 유행 최대 고비”

정 총리 “누적 확진자 40% 지난달 발생..이번 유행 최대 고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2-30 09:53
수정 2020-12-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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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25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이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정 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확진자 추세, 검사 역량, 의료대응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대책을 심사숙고하겠다. 중수본은 각 부처, 지자체 전문가와 심도있게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내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철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관광명소 집합 금지 등을 담은 연말연시 방역대책은 내년 1월 3일 종료된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도 같은날 종료된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추세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정 총리는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확진자 8000만명이 넘어 세계인구 1%가 감염됐다. 우리의 경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가량이 지난 한달 새 발생해 이번 유행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또한 정부가 전날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9조3000억원 규모의 피해 지원대책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대책에는 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태주는 민간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 예산도 포함됐다”며 “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고 의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서는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예산집행에서 소홀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재정당국과 관계부처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오늘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예보가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 현장에서 의료진, 군인, 경찰, 소방관, 공직자 등 수많은 분이 헌신하고 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현장 근무자가 방역에만 전념하도록 충분한 지원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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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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