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검사 확 줄어” 서울 확진자 39일 만에 최소(종합)

“한파로 검사 확 줄어” 서울 확진자 39일 만에 최소(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09 11:33
업데이트 2021-01-09 11: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지난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3∼5시간가량 단축했다. 2021.1.8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지난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3∼5시간가량 단축했다. 2021.1.8 연합뉴스
서울서 코로나 신규확진 188명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가장 적어
7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단축


서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하면서 39일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8명으로, 지난 6일(298명)과 7일(191명)보다 적었다. 지난해 11월 30일(155명) 후 39일 동안 가장 적은 기록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내내 200명이 넘었다. 지난 1일부터는 250→198→329→199→263→298→191→188명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지만, 지난해 12월 하순보다는 주춤하는 추세다.

다만 폭설에 이은 한파로 지난 7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의 운영시간이 단축되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도 8일 신규 확진자 수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과 8일 서울의 검사 건수는 각각 2만 4974건, 2만 7177건으로, 최근 보름간(지난달 25일~지난 8일) 하루 평균인 3만 2480명보다 현격히 적었다.

8일 서울의 확진율은 0.7%로, 전날(0.5%)보다 높았으나 최근 보름 평균(1.0%)보다는 낮았다.

8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188명 중 8명은 해외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180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이 중 23%에 해당하는 44명은 임시선별검사소의 익명검사 1만 1764건을 통해 확진된 사례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달 14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8일까지 익명검사 47만 763건을 통해 142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 1276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779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 325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23명으로 전날 집계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이미지 확대
잠시 휴식
잠시 휴식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잠시 휴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3∼5시간가량 단축했다. 2021.1.8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