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확실한 감소세 단정은 어려워

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확실한 감소세 단정은 어려워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2 06:28
수정 2021-01-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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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1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11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1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11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주목된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 지속인지, 재확산인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만 보면 안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감소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있는 만큼 감염병 전문가들은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다.

방역당국도 국민 개개인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큰 틀에서 ‘감소 흐름’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12월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전날보다는 조금 늘겠지만, 큰 틀에서는 감소 흐름의 연장선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22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106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후로 증가폭이 크지 않아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1.5∼11) 상황만 봐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9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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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강추위에도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7일 오전 서울 서울 용산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1.7/뉴스1
그러나 이런 수치만으로는 확실한 감소세를 단정할 수 없다. 그동안의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말과 휴일을 거쳐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어들고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다음 주 하루 확진자가 600∼700명대로 예측된다”고 전망해 감염 규모가 일정부분 다시 커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주말에 추위로 검체 수가 많이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섣불리 평가하기보다 관망하면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집단감염 한 두 개가 크게 발생하면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당국 “3차 유행 규모 줄여야...예방수칙 기본 지켜달라”방역당국은 유행 재확산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취약시설 집단발병, 변이 바이러스, 겨울철 등 4가지를 꼽았다.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동안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은 24%에 달해 여전히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대규모로 번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전히 이들 시설에서는 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강화했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이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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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2일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8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2일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8 뉴스1
영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도 큰 변수 가운데 하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6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가운데 아직은 지역전파 사례가 없지만, 혹시라도 나온다면 1.7배 센 전파력을 감안할 때 급속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마지막까지 유의해야 할 위험 요인이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의 규모를 더 큰 폭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집중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사람간 접촉 최소화, 의심증상 시 검사받기 등 예방수칙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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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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