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서도 드러난 코로나 양극화

재택근무서도 드러난 코로나 양극화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1-01-25 12:35
수정 2021-01-25 1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소기업 직장인 53.2% “재택근무 경험 없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재택근무에서도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지난 13일부터 22일 동안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응답한 477명 중 254명(53.2%)이 재택근무를 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공기업·공공기관은 61명 중 49명(80.3%), 대기업은 110명 중 84명(76.4%), 중견기업은 191명 중 135명(70.7%)이 재택 근무 경험이 있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기업·공공기관 재직자 군 중 재택근무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곳은 중소기업 뿐이었다.

‘재직중인 회사가 거리두기 단계예 따라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냐’는 질문에도 중소기업만 유일하게 ‘그렇다’는 응답보다 ‘아니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소기업 재직자 269명(56.4%)이 해당 질문에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 대기업 재직자 82명(74.5%)이 ‘그렇다’고 대답한 수치와 크게 상반된다. 공기업·공공기관 재직자 48명(78.7%), 중견기업 재직자 126명(66%)도 ‘그렇다’고 답했다.

또 재택근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평균 재택근무 실시 기간’을 묻자 중소기업 재직자의 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48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61일), 중견기업(51일)보다 적지만 공기업·공공기관(40일)보다는 많았다.

한편, ‘2021년에도 재택근무가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기업 분류에 관계없이 794명(94.9%)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482명(57.4%), 코로나 종식까지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312명(37.2%)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