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몰리는 공수처 ‘순항’…출범 보름 만에 고소·고발 100건

사건 몰리는 공수처 ‘순항’…출범 보름 만에 고소·고발 100건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07 08:05
업데이트 2021-0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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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 열고 공식 출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 열고 공식 출범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에서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1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출범 후 보름 동안 접수한 사건이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이 개통되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지난 5일까지 보름 동안 정확히 100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29일 8일 동안 47건,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1주간 53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됐다. 현재 공수처는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을 접수하고 있다. 때문에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절차가 한층 편리해지면 사건 접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건 외에도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를 통지받거나 사건이첩 요구권을 통해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다.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은 접수된 사건 중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해야 할 사건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수사팀 구성과 사건 이첩 요청권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사건·사무 규칙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한편 공수처 검사·수사관 공모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23명을 뽑는 검사 공모에는 233명이, 30명을 뽑는 수사관에는 293명이 지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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