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검역서 5명·격리면제자 1명 확진
접촉자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없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1.2.7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국내발생 34건과 해외유입 31건 등 총 65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6명은 모두 내국인이며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는 가나 4명,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격리면제자의 경우 출근 뒤 직장동료 16명과 접촉했는데 동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번에 6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94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75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격리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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