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15명 확진 시리아 가족 고발 방침

여주시,15명 확진 시리아 가족 고발 방침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2-14 23:21
업데이트 2021-02-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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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 검사

경기 여주시는 가족 모임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인들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리아인 가족 20명은 지난 6일 여주시 가남읍의 아파트에서 모임을 했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12∼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여주 13명, 전남 나주 2명이며 나머지 5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시 관계자는 “가족 모임을 한 가남읍 아파트의 경우 할머니와 큰아들 등 7∼8명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데 여주, 나주, 인천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자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은 분명한 만큼 추가 조사를 거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의 특성으로 평소에도 가남읍 아파트에는 가족들 가운데 10여명 가량이 항상 모여 있어 이웃에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5인 이상 모임을 했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일부 환자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여주의 시리아인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검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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