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하버드대 로스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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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 시의원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지난 4일 가결됐다. 결의안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은 극도로 부정확하다. 또 2차 세계대전 때 발생한 수천명의 (위안부) 피해 여성에게 모욕적”이라고 명시했다. 또 위안부는 한국뿐 아니라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끔찍한 인신매매 제도”라며,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한국에 사과했다가 아베 신조 정권에서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고 결의안은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뉴욕·뉴저지 등 각지의 한인회가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 및 논문 철회를 요구한 사실과 함께, 미 하원은 물론 캐나다·네덜란드·유럽연합(EU) 등의 의회에서도 규탄 결의안이 통과됐음을 명시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오 의원은 2011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나온 아시아계 의원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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