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메일 진의 어긋나 아쉬워”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메일 진의 어긋나 아쉬워”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1-04-09 16:34
수정 2021-04-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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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등 의정상황 협조에 고마움”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첫날 서울시 직원들에게 전체 이메일을 보내 논란을 일으켰던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진의가 어긋난 것 같아 아쉽다”고 해명했다.

9일 김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전부터 서울시 공무원들과 주변 분들께서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한 서울시 직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한 번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장 궐위상황 속에서 시 공무원들이 권한대행과 함께 고생해 준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여러 의정상황에 적극 협조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전날 김 의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신임 시장의 임기가 1년3개월이기에 우리 시민들이 기대하시는 바는 어떠한 큰 성과나 급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향한 노력일 것”이라면서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께서 공직자로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맡아온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입법부인 시의회가 행정부의 권한을 침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김 의장은 “저의 메일이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왜곡된 사실이 기사화되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1000만 시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정책에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고생 끝에 새로운 시장이 오셨으니, 앞으로 시민을 위해 새로운 시정을 함께 잘 펼쳐달라는 뜻이었다”면서 “100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대표로서 당부와 격려를 담아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오 시장은 김 의장을 찾아 “많이 도와달라. 각별히 모시겠다”며 지지를 요청했고, 김 의장은 “오 시장이 소통의 길을 통해 코로나19로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려울 때, 서민 경제가 신음하고 있을 때 잘 해주면 좋겠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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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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