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해시청에서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김기문(왼쪽 두 번째)씨가 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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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달 21일 김해시 봉곡천 옆 좁은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 곧바로 하천으로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쳤다.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자와 운전자의 아내, 아들을 차 밖으로 무사히 탈출시켰다. 김씨는 “나도 큰 사고를 당해 봤기에 더욱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다니던 직장에서 재해를 입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4-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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