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귀한 줄 알자”…TBS, 文정권 출범 후 광고 급증[이슈픽]

“김어준 귀한 줄 알자”…TBS, 文정권 출범 후 광고 급증[이슈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5-03 22:47
수정 2021-05-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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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TBS, 2017년 이후 광고 급증
정청래 “김어준은 에이스 투수”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TBS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둔 광고액이 급증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3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7년 6월 1일부터 2021년 3월 말까지 부처‧지자체가 TBS에 라디오 광고를 한 광고액은 해마다 늘어났다.

文정권 출범 후 정부 광고 급증한 TBS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TBS가 수주한 부처‧지자체 광고액은 6억 2600만원이었다.

2018년에는 18억 500만원을 수주했고, 2019년에는 다시 24억 1100만원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31억 8100만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광고 수주액은 6억 7600만원이다.

TBS는 “광고주 명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이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조 의원실은 각 부처에 자료를 요구해 취합한 결과 해당 기간 일부 부처의 광고 집행액이 지나치게 TBS에 쏠려있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해당 기간 라디오 광고액은 총 3억 900만원이었는데, 이 중 73.2%인 2억 2600만원을 TBS에 집행했다. 법제처는 42%, 국민권익위원회 37%, 보건복지부 21% 순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김어준이 TBS 먹여살린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TBS)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어준 쫓아내기 방법을 가르쳐주마’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씨의 출연료를 개그맨 유재석의 출연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연봉과 비교하며 “김어준에 대한 공격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결국 추접스럽게 출연료를 갖고 물고 늘어진다. 처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 대해 “KBS도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로 운영된다. KBS 출연료도 능력에 따라 출연료를 결정한다”며 “국가 공무원도 월급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의 출연료가 TBS 사장이나 다른 진행자보다 높다는 주장에 대해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는 것과 같다”며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어준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1위이고 당연히 이로 인해 광고수입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며 “야구로 치면 김어준은 라디오 업계의 국내 MVP 투수다. 김어준의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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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메인 화면. TBS 캡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메인 화면.
TBS 캡처
이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김어준은 프로다. 에이스 투수고 에이스 골게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무리 그가 미워도 방송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그를 내쫓을 방법이 없다. 방송법상 그렇고 독립 재단의 규정상 그렇다”며 “김어준을 쫓아낼 묘수는 있다. 그가 방송사고를 일으키거나 그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청취율이 폭망해서 청취율 대비 출연료 가성비가 형편없이 떨어지면 그도 어쩔 수 없이 퇴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의 퇴출을 원한다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뉴스공장 청취율 떨어뜨리기 캠페인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막을 방법은 없다.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맞게 그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현명한 대응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이렇게 주장한다. 김어준 귀한 줄 알자. 김어준 계속해”라며 “이건 언론탄압”이라고 글을 마쳤다.
TBS 사옥 전경. 사진 TBS
TBS 사옥 전경. 사진 TBS
한편 TBS의 출연료 지급 등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권을 가진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TBS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윤재 감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언론보도나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지적, 공익 제보 등이 있으면 감사위원회가 (산하기관 등에 대한) 특정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사원에서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복감사 소지가 있으므로 이를 지켜봐 가면서 필요성이 있다면 (TBS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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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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