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오가며 시어머니 병간호한 며느리 등 30팀 시민 표창

서울-부산 오가며 시어머니 병간호한 며느리 등 30팀 시민 표창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05-07 10:59
수정 2021-05-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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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신문DB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신문DB
이효숙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간병을 했다. 시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된 이후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집으로 모셔와 극진하게 돌봤고 덕분에 시어머니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또 이씨는 통장으로 활동한 8년 간 통장수당 전액을 매달 지역 복지관과 요양원에 모두 기부했다. 자신의 가족 뿐만 아니라 적십자봉사회,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소외된 어르신들의 안위를 살피는 데도 앞장섰다.

서울시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이효숙씨를 비롯해 총 30팀에 시민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묵묵히 가정과 지역의 어르신에게 효행을 실천한 효행자 19명과 넉넉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 8명, 노인복지에 기여한 단체 3곳 등 총 30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한 어버이로 선정된 박종돌씨는 칠순을 맞이한 2006년부터 15년간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신의 집과 경로당 주변, 인근 대로변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동네 환경지킴이로 활동하는가하면 자신의 두 아들과 4명의 손자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2003년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어르신들의 교육과 문화생활을 지원한 3개 시설이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운영 중단 위기 시에도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어르신 복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물심양면으로 만족할 수 있는 복지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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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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