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접종 후 1시간만에 사망 80대…“기저질환 없다”(종합)

화이자 2차 접종 후 1시간만에 사망 80대…“기저질환 없다”(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5-12 19:56
업데이트 2021-05-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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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주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주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접종 전 문진 “기저질환 없다”
방역당국, 접종과 인과관계 조사


광주광역시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80대 여성이 접종 1시간 18분여 만에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12일 광주시와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81세 여성인 A씨가 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1차 접종을 한 2차 접종 대상자였다.

주사를 맞은 A씨는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2분여 만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보이며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다.

접종을 하기 전 의료진과 대면으로 진행한 예진에서는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접종센터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백신 이상 증상 완화제인 ‘에피네프린’을 주사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계속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접종 1시간 20분만인 오전 10시 51분쯤 숨졌다.

시와 질병관리청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백신 접종 직후 사망한 특이 사례인 만큼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사망과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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