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기소…상대 운전자 차로 밀어

‘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기소…상대 운전자 차로 밀어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5-28 16:40
업데이트 2021-05-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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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혐의로 기소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서울신문 DB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서울신문 DB
식품기업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이 운전 중 끼어드는 차량에 격분해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끼어들자 벤츠 차량을 앞질러 가 멈춰 섰다. 구 부회장의 보복성 운전으로 차량은 서로 충돌했고, 벤츠 차량의 앞 범퍼 등이 파손됐다.

사고 직후 구 부회장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벤츠 차량의 운전자 A씨가 뒤쫓아가 세웠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니 기다릴 것을 요구했으나, 고 부회장은 차로 A씨의 배와 허리를 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 부회장은 다시 차를 밀어붙여 A씨의 허리·어깨 등도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 구 부회장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구인회 LG그룹 창업 회장 3남인 구자학 회장이 세운 회사로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의 장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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