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폭염 종합대책 추진…무더위 피해 최소화

종로, 폭염 종합대책 추진…무더위 피해 최소화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06-11 15:52
업데이트 2021-06-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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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더위 쉼터 가동
3단계 구청 대응 플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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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 현상을 식히기 위한 살수차 운영. 종로구 제공
열섬 현상을 식히기 위한 살수차 운영.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폭염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실시간 폭염 상황 관리 및 3단계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특별 보호 ▲야외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

가장 먼저 폭염 정도에 따라 3단계(평시·특보·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평시에는 3개 실무반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재난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에 나선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상황이 생기면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또 관내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총 6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방역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여부 등을 점검한다.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는 홀몸 어르신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게 안부 전화·방문,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한다.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에 대해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을 활용,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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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지원사업 설치 장면. 종로구 제공
에어컨 지원사업 설치 장면.
종로구 제공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위해서는 특별상담반과 더불어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창신동 쪽방상담소 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7일 상시 운영한다.

종로구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주변 및 교통섬 등 47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한다. 가로녹지대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녹지대 급수전담반을 편성·운영하며,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석유시설물에 지속적인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한편 구는 법정 저소득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과 온열질환 대비를 위해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폭염 취약계층 가구를 선정해 에어컨 180여대를 지원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름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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