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 앞서 탯줄 붙은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

수녀원 앞서 탯줄 붙은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6-15 21:00
수정 2021-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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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한 수녀원 앞
경찰,병원으로 이송 치료중
CCTV 영상 확보 부모 행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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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부천시 한 수녀원 앞에 갓 태어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59분쯤 119 상황실로 부천시 소사동의 한 수녀원 출입문에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울음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살펴보니 아기가 옷에 싸여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119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아기는 옷에 싸여 있었으며, 수녀원의 수녀가 보호중이었다.

아기는 남자 아이였으며, 탯줄이 엉성하게 잘려진 상태로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과 손, 귀 등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맥박이나 호흡은 양호한 상태였다.

아기는 현재 인근 부천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모가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쫓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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