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얀센 예약 하셨네요? AZ 맞으셨습니다”…함양서 백신 오접종

“앗! 얀센 예약 하셨네요? AZ 맞으셨습니다”…함양서 백신 오접종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16 19:38
업데이트 2021-06-16 19: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0세 이상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6.10 연합뉴스
30세 이상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6.10 연합뉴스
경남 함양군에서도 백신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16일 함양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민방위 대원인 한 30대 남성은 얀센 백신을 예약하고 이날 오전 10시쯤 함양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으나 이 기관에서는 얀센 대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남성은 접종을 받은 뒤에야 의료진으로부터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보건당국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지만)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받았다면 2차도 이 백신으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얀센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됐는데 접종 오류로 인해 불필요하게 2회 접종을 받아야 하게 된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접종이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오접종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에 신고된 예방접종 오접종 신고 사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총 105건이다.

이 가운데 90건(85.7%)은 접종 대상자를 잘못 판단해 정해진 백신이 아닌 다른 제품을 접종하거나 백신을 중복접종한 경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