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초진…대응 1단계로 하향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6-19 13:55
수정 2021-06-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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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맞은 듯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폭격 맞은 듯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19일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2021.6.19 연합뉴스
쿠팡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인 20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며 초진됐다.

화재 당일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됐던 대응 2단계도 1단계로 하향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초진돼 현재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다.

또한 소방당국은 앞선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경보령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한편,이날 오전 10시 39분쯤 화재 당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실종 47시간 만에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김 대장의 유해를 인근 이천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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