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닷새째…2차 안전진단 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닷새째…2차 안전진단 개시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6-21 11:28
업데이트 2021-06-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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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투입 잔불 제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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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안전진단팀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안전진단팀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1.6.21/뉴스1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부터 구조안전 전문가들이 내부에 진입해 2차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건물 지하 2층~지상 4층 전층을 돌며 구조, 하중, 뒤틀림, 화재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등 건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위험요소가 잔존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인력 추가 투입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1차 안전진단에서는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52) 수색을 위해 그가 고립된 곳으로 추정된 지하2층을 중심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었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전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멈춘 잔불 정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재개했다.

투입 장비와 인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펌프차 등 46대와 110여명이다.

건물 내부에 타고 남은 자재물 깊숙히 숨은 열을 진압하기 위해소방관 25명이 동시 투입되며 30분 단위로 교대근무를 실시한다.

잿더미 등을 파헤쳐 불씨가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고 소화액을 뿌려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펼친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매캐한 연기가 발생하지 않을 때 완진 보고를 할 예정이지만, 가연물질이 워낙 많았던 탓에 잔화 정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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