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지난 1년간 성관계 안했다”…남녀 이유 달라

성인 3명 중 1명 “지난 1년간 성관계 안했다”…남녀 이유 달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7-02 17:24
수정 2021-07-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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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 연구 결과

남성 29%, 여성 43% “성관계 안했다”
여성 “흥미가 없어서”… 4명 중 1명
남성 “관심 있지만 파트너 못 찾아서” 최다
21% “관심 있지만 경제·건강 사정상 못해”
21년 전 조사比 섹스리스 비율 3배 상승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3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21%는 “관심은 있지만 경제·건강 사정상 못했다”는 비자발적 금욕으로 파악됐다. 성관계를 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흥미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남성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일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최준용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의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6%는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국 화이자가 2000년 진행한 조사에서 같은 질문 답변 비율이 11%였는데 21년 만에 성관계하지 않는 성인(섹스리스·sexless) 비율이 3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월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21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로 보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은 여성은 43%, 남성은 29%로 집계됐다. 성관계를 하지 않은 이유로 여성은 4명 중 1명꼴(24%)로 ‘흥미가 없어서’라고 답했고, 남성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를 찾지 못해서’(1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 중 15%는 자발적 금욕이었으며 21%는 관심은 있지만, 경제·건강 등 이유로 하지 못한 비자발적 금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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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남녀 모두 중상위층보다는 하위층에서 금욕 비율이 높았고 파트너를 찾지 못해 성관계하지 못하는 비율도 하위층에서 더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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