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에도 오늘 700명 안팎…거리두기 하향 힘들 듯

주말 영향에도 오늘 700명 안팎…거리두기 하향 힘들 듯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7-04 07:51
수정 2021-07-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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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30 중심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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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7.3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7.3 뉴스1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당초 계획됐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중이용시설과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8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대면 활동이 활발한 20~30대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이달 1일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는 7일까지 1주 유예된 상태다. 정부는 늦어도 7일에는 새 거리두기 시행 재유예를 비롯한 수도권 방역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일(826명)보다 32명 줄면서 하루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8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줄어든 7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6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731명보다 65명 적었다.

다만 이는 주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산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9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5명이다. 이 중 81.6%(일평균 531명)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특히 대면 활동이 잦은 20∼30대 젊은층의 감염 비율이 크게 늘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94명 중 20∼29세가 211명(26.6%)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30∼39세는 138명(17.4%)으로, 20∼30대를 합치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 민주노총 조합원 8000여명은 서울 종로3가 일대에 모여 기습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거리두기는 충분히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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