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고령화 심각… 평균 43.8세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67만 2400명이며 이 중 1960년대생(50대)이 16.6%를 차지했다. 50대는 2008년 12.4%, 2013년 15.7%, 2018년 16.6% 등 해마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40~5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2.5%나 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청년층 비율 하락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양상이 뚜렷했다.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연령대인 20~30대는 26.2%에 그쳤다. 10대는 2008년 13.8%, 2013년 12.2%, 2018년 9.9%, 2021년 9.2%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0대 이하는 16.6%로 50대와 비율이 같았다. 행안부는 저출산으로 인해 저연령층 인구 비율이 감소하는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2분기(4~6월) 출생은 6만 7029명, 사망자는 7만 5450명으로 1분기보다 각각 1070명, 3019명 감소했다. 태어나는 사람이 사망자보다 더 적은 흐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인구는 지난해 연말(5182만 9023명)보다 0.3%(15만 6063명)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 전체 평균연령은 43.4세였다.
비수도권 고령화 추세도 심각했다. 비수도권 평균연령은 43.8세로 수도권(42.5세)보다 1.3세 많았다. 전남(47.1세), 경북(46.6세), 강원(46.2세), 전북(45.9세), 부산(45.3세) 등 5곳의 평균연령은 45세를 넘어섰다. 평균연령이 40세 미만인 광역자치단체는 세종(37.5세) 한 곳뿐이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인구활력을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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