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남녀, 잡고 보니 ‘마약 운전’

‘음주운전’ 의심 남녀, 잡고 보니 ‘마약 운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7-15 11:35
수정 2021-07-15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천경찰서,필로폰 투약혐의로 검거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로 마약에 취해 차량을 운전한 한 남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남)씨와 B(2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8시 40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A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따라 왔는데 차량이 지금 멈춰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처음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던 A씨는 경찰의 거듭된 요구에 음주 측정을 하게 됐으나, 취한 듯한 모습과는 달리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에 미달됐다.

이에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이 A씨와 B씨를 경찰서로 데려가 마약 반응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주사기 수십 개와 필로폰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마약 반응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며,이들이 마약을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