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아기판다’ 푸바오는 20일 자신의 돌잔치에 어슬렁어슬렁 나타났다.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판다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에버랜드 측에서는 돌잡이 준비물로 건강을 상징하는 당근, 장수를 의미하는 대나무, 인기를 상징하는 사과, 행복의 의미가 있는 ‘워토우’(판다가 먹는 빵)를 마련했다. 어린 푸바오는 모두가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줄 모르고 곁에 있던 사육사와 해맑게 장난만 치려 했다. 결국 사육사의 도움을 받아 고른 것은 워토우.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푸바오답게 워토우를 집어 들자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삼성물산은 이날 푸바오의 첫 생일을 기념하는 ‘랜선 돌잔치’가 열렸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약 25분간 진행된 돌잔치를 1만 6000여명의 팬들이 생방송으로 시청했고, 댓글도 2만 2000여건 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7-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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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