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고용 요구’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11일 종료

‘직고용 요구’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11일 종료

오세진 기자
입력 2021-08-10 12:11
수정 2021-08-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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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3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정규직 전환 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 2021.6.23 연합뉴스
사진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3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정규직 전환 이행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 2021.6.23 연합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지속한 파업을 오는 11일 종료하기로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0일 “지난달 1일 시작한 3차 파업을 오는 11일부터 중단한다”면서 “조합원들이 현장에 복귀하는 대신 강원 원주시 건보공단 본부에서의 농성과 고객센터지부 간부들의 파업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06년부터 민간위탁(외주화) 방식으로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건보공단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3차 파업을 이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민주노총 조합원은 1000여명이다. 이 중 900여명이 이번 3차 파업에 참여했다.

고객센터지부는 이날 청와대와의 면담이 성사되고 건보공단과의 교섭이 재개된 점, 또 오는 13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 회의가 예정된 점을 이유로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는 건보공단이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꾸린 협의회다.

지난달 23일부터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원주시 건보공단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은영 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의 단식도 11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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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3일부터 단식투쟁을 시작했던 이은영(왼쪽 두 번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3일부터 단식투쟁을 시작했던 이은영(왼쪽 두 번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고객센터지부는 “늦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지난 2월 1차 파업을 시작으로 한여름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지난달 시작한 3차 파업까지 총 98일의 전면 파업을 이어오면서 절박하면서도 정당한 직접 고용을 외쳐왔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계를 포기하고 98일 간의 전면 파업, (전날까지) 18일 간의 단식 농성 등을 해야 교섭 재개와 면담 성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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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고객센터지부는 “대화에만 목을 메지 않을 것”이라며 “건보공단과의 교섭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가 또 중단되거나 교착 상태에 빠진다면 4차 전면 파업으로 우리 요구를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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