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률 올라가고 있는 점 감안”
거리두기 조정안도 함께 검토, 발표
신규 확진 1612명… 174명 줄어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모임 허용 여부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을 다음달 3일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이 방역대책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는 이달 31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발표 시점을 이보다 1주일 정도 늦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금요일(9월 3일)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다음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 부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백신 1차 접종률 55.7%
2차 접종률 28.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7만 3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2만 2306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5.7%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만 4978명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460만 29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8.4% 수준이다.
손 반장은 이 대책에 가족모임 허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추석 특별 방역대책은 그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손 반장은 발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을 두고 “현재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상황인지라 현 상황을 해석하는 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두고) 상반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추석 방역대책 수립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지켜보자’라는 기조가 더 커지는 중이고, 이후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508명 등 수도권 1068명
충남 75명, 부산 64명 비수도권 508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늘어 누적 24만 856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1천793명)보다 174명 줄면서 일단 16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다음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4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0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068명(6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368명→1168명→1194명→1182명→1068명)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5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경북·경남 각 52명, 울산 36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전남 28명, 전북 26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제주 12명, 세종 2명 등 총 508명(32.3%)이다.
거리두기 조정안도 함께 검토, 발표
신규 확진 1612명… 174명 줄어
줄 늘어선 선별진료소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금요일(9월 3일)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다음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 부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40대 이하(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으며, 이후 접종자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는 국내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결정된다. 2021.8.26
연합뉴스
연합뉴스
2차 접종률 28.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7만 3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2만 2306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5.7%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만 4978명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460만 29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8.4% 수준이다.
손 반장은 이 대책에 가족모임 허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추석 특별 방역대책은 그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손 반장은 발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을 두고 “현재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상황인지라 현 상황을 해석하는 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두고) 상반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추석 방역대책 수립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지켜보자’라는 기조가 더 커지는 중이고, 이후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전일 48명 감소한 1793명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 1793명을 기록했다. 2021.8.28 뉴스1
줄 늘어선 선별진료소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충남 75명, 부산 64명 비수도권 508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늘어 누적 24만 856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1천793명)보다 174명 줄면서 일단 16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다음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4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0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068명(6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368명→1168명→1194명→1182명→1068명)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5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경북·경남 각 52명, 울산 36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전남 28명, 전북 26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제주 12명, 세종 2명 등 총 508명(32.3%)이다.
붐비는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신규확진 1천619명, 54일째 네 자릿수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2021.8.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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