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전주보다 증가”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안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9.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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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02명으로 1주일 전의 1750명보다 약 3%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인 0.99로 낮아졌다.
전 장관은 “검사양성률은 8월 2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375명에서 417명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수와 델타변이 확산 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57%(2928만명)이며, 30.7%는 접종을 완료했다.
전 2차장은 “추가예약과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의 원활한 접종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약속한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6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장관은 2일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껏 보건 의료진 여러분이 현장에서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현 상황에서 의료현장이 멈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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