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또 2000명대…추석 앞두고 재확산 조짐

일주일 만에 또 2000명대…추석 앞두고 재확산 조짐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9-08 08:04
수정 2021-09-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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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9시까지 18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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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가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우산 가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오늘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97명이다. 직전일(1375명)보다 222명 늘면서 1600명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5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36명보다 423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000명대, 많으면 21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밤 9시 이후 집계를 마감할 때까지 161명 늘었다.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이다. 8월 이후 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수요일 0시)는 통상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2주간 화요일 확진자는 2024명(9월 1일), 20154명(8월 25일)을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2221명(8월 11일) 역시 화요일에 나왔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주간 환자 발생 패턴에 따른 것이다.

하루 확진자 64일 연속 네 자릿수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6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1708명꼴로 나왔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1일 141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일별로 1363명→1167명→1238명→144명→940명→1038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8월 3주차 1100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1112명, 1156명 등으로 증가세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보면 오늘 수도권은 4.5명에 달한다. 서울은 5.6명, 경기가 4.0명 등으로 (거리두기) 4단계 이상의 기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는 비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이 10만명당 1명 또는 2명대인 것에 비하면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날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으로도 수도권 비중은 70% 중반까지 상승했다. 1859명 가운데 수도권이 1387명으로 74.6%, 비수도권이 472명으로 25.4%를 각각 차지했다.

‘우세종’ 된 델타형 변이 확산세 심각델타 변이의 기세도 매섭다.

최근 1주간(8.29∼9.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델타형 변이가 3070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를 차지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7.0%로, 직전 주(94.3%)보다도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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