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오세훈 “이런 모습 보여 송구...당당히 진술”

검찰 출석한 오세훈 “이런 모습 보여 송구...당당히 진술”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0-02 10:54
수정 2021-10-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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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출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0.2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오 시장은 서울중앙지검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려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며 “당당히 진술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너진 서울시정을 하루빨리 바로 잡아달라는 명령을 받고 시장에 당선됐는데 이런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적으로 매우 공명정대하고 정치적으로 영향 안 받는 것으로 명성이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그가 주장한 경찰의 불법수사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오 시장을 상대로 파이시티 사업 관련 방송사 토론회 발언 경위와 허위사실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백화점·업무시설·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애초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사업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던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돼 인허가가 났으나,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중단됐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중이던 지난 4월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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