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前의장이 화천대유 부회장… 이재명 前비서관은 대장동 아파트 보유

성남시의회 前의장이 화천대유 부회장… 이재명 前비서관은 대장동 아파트 보유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0-07 01:20
수정 2021-10-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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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의장,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 통과 주도
연봉 1억·성과급… 野 “아파트 1채도 분양”

장형철, 미분양 물량 무순위청약에 당첨
李최측근 정진상·박영수 특검 딸도 거주

화천대유
화천대유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 모습. 2021. 9.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과거 3선 성남시의원에 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최모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연봉 1억원대에 별도 성과급을 받는 조건으로 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씨는 2012년 시의회 의장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성남도개공은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화천대유에 ‘대가성 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대목이다.

6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이날 “지난해부터 주민 입주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최 전 의장이 근무 중임을 확인했다. 화천대유는 이어 “의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며 “모든 임직원은 성과급 계약을 했고, 직급마다 다르다. 금액과 시기는 확인해 주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최씨는 주변에 “연봉은 1억원선이고, 따로 성과급을 받는 조건”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최씨가 이외에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동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비서관을 지낸 장형철 경기연구원 경기부원장이 화천대유 대장동 아파트 중 미분양된 물량을 추가로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 부원장이 보유한 아파트가 포함된 단지는 2018년 12월 분양 당시 미계약, 계약 취소분 등 잔여 가구 142가구가 발생했고, 이듬해 2월 무순위청약을 통해 97가구가 계약됐다. 장 부원장은 처음 분양 때 청약했다가 탈락했고, 예비당첨자(순위 6번) 자격으로 무순위청약에 당첨돼 7억 600만원에 분양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올해 7월 입주해 거주하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과 이 지사의 최측근인 정진상 캠프 총괄부실장이 화천대유로부터 분양받은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분양은 박 전 특검의 인척인 B사 대표 이모(50)씨가 맡았다. 이씨는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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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원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위법행위 없이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1-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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