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서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안전줄 착용 안해

공장 지붕서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안전줄 착용 안해

최선을 기자
입력 2021-10-18 08:57
업데이트 2021-10-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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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예정”

경기 김포의 한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김포시 대곶면 한 운송장비 제조 공장의 지붕 위에서 A씨가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가 난 공장이 아닌 변압기 관련 회사 소속이었다. A씨는 당시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의 기름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밟은 플라스틱 재질의 채광 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줄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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