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피해’ 이예람 중사 분향소 금지…군인권센터, 집행정지 신청

경찰, ‘성추행 피해’ 이예람 중사 분향소 금지…군인권센터, 집행정지 신청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0-19 13:56
수정 2021-10-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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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찰 분향소 설치 금지 통고
경찰 “공공 안녕질서에 직접 위협 가능”
군인권센터, 18일 집행정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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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분향소 찾은 조문객
국군수도병원 분향소 찾은 조문객 한 조문객이 7일 오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모 중사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이 중사는 지난 3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뒤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2021.6.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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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이모 중사의 부친이 28일 오전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 중 이중사의 군번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 중사의 유족 측은 “국방부 수사에 한계를 느낀다”며 국회 차원의 조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중사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저와 아내는 그런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면서 국방부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절박한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2021.6.28 뉴스1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이모 중사의 부친이 28일 오전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 중 이중사의 군번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 중사의 유족 측은 “국방부 수사에 한계를 느낀다”며 국회 차원의 조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중사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저와 아내는 그런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면서 국방부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절박한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2021.6.28
뉴스1
국방부 정문 앞에 군부대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려다 서울시와 경찰로부터 금지 방침을 통보받은 군인권센터가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군인권센터는 상급자로부터 당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중사를 추모하고 국방부를 규탄하는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겠다며 최근 경찰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서울시는 “서울 전 지역 집회 금지 조치에 따라 집회 금지를 통보한다”는 공문을 군인권센터에 보냈고, 용산경찰서도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수 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금지 통고했다.

군인권센터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의 옥외집회금지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최근 법원은 집회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는 추세다. 방역 수칙 준수와 인원 제한 등을 조건으로 삼고 집회를 허용하고 있다.

군인권센터가 낸 집행정지 신청도 일부 인용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법원의 결정은 20일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 중사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신고했지만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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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중사 사망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불기소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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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의 부모가 28일 오전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28  연합뉴스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의 부모가 28일 오전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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