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나도 갑질당했다”…MZ세대 공무원과 ‘청렴 토크’

오세훈 “나도 갑질당했다”…MZ세대 공무원과 ‘청렴 토크’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11-03 17:09
수정 2021-1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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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마전 불명예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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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대비 9.8%(3조 9186억원) 늘어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내년 총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대비 9.8%(3조 9186억원) 늘어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내년 총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 직원과 ‘2021년 온·오프 청렴 소통 콘서트’를 열고 “공직자들이 나라살림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청렴의 뜻이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예전에는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이 청렴이었다”면서 “시민 세금으로 마련한 예산을 허투루 쓰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위해 제대로 집행하는 자세 그 자체가 청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시에 임용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신규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갑질·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짧은 드라마를 시청했다. 드라마에는 상사가 회식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라고 하거나, 직원의 옷차림과 외모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회자가 오 시장에게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갑질을 당해본 적 있는가“라고 묻자, 오 시장은 “당연한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시기가 미묘한만큼 (언급을) 참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콘서트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주변 사례를 보면 주말에 등산을 가자고 하는 등 취미 생활을 같이 하자고 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주무관은 “민간 기업은 실적으로 평가받는데, 공무원 조직은 문서로 시작해서 문서로 끝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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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 시장은 “젊은 공직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서울시가 ‘복마전’이라고 불릴정도로 불명예스러웠다. 곪을대로 곪은 조직이라는 뜻”이라면서 “어느 순간 오명이 사라지면서 청렴한 공직자 상을 정립하는 선도 주자로서의 위상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 직원들을 향해 “지금처럼만 해달라”면서 “시가 전국 공무원 조직의 청렴 문화를 선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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