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대규모 기습 집회 연다…도심 곳곳 차량 통제

민주노총, 오늘 대규모 기습 집회 연다…도심 곳곳 차량 통제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1-13 10:14
수정 2021-11-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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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꽉 채운 참가자들
도로를 꽉 채운 참가자들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선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조합원들이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대회에 2만 7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도심에서 2만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곳곳을 통제해 집회를 전면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노동자대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전날 밤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야 행사를 진행하면서 집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노총은 광화문 앞 세종대로에서 499명씩 20개 모임으로 분산해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같은 장소에 1만명이 모이는 사실상 단일 집회로 간주하고 불허했다. 경찰도 전국의 경찰 부대와 가용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에서는 행사나 집회를 열 경우, 접종 완료자에 한해 최대 500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참가자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강행하려 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수칙을 무력화한 ‘쪼개기 불법집회’”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경찰의 강력 대응으로 집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총파업 때처럼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고 기습 집회를 열 전망이다. 유력한 장소인 여의도 외에도 광화문, 시청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로니에공원, 서대문 등의 장소가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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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세종대로와 여의대로를 중심으로 차벽을 설치한 뒤, 임시 검문소를 운영하는 한편 집회에 참가하려는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이 일대를 통과하는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포함한 노선버스의 통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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