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숙취 운전하다 입건···옆차량과 충돌해 적발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숙취 운전하다 입건···옆차량과 충돌해 적발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12-08 22:12
업데이트 2021-12-10 00: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K지청장 “공직자로서 송구”

광주지방검찰청 소속 지청장이 숙취 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K(48)지청장이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여수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이를 줍다가 옆차선을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당시 K지청장의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44%인 것으로 알려졌다.

K지청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주 후 9시간 수면한 뒤라, 출근길에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K지청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장 등을 지냈다. 경찰은 지청장의 음주 사실과 신분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고, 조만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K지청장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법무부에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