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필수 의료 지원

성동구,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필수 의료 지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3-24 10:20
업데이트 2022-03-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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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필수 의료 지원한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필수 의료 지원한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30만원 상당의 필수 진료와 20만원 이내 선택 진료로 나뉜다. 필수 진료는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이다. 선택진료는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에 대한 치료비 또는 중성화 수술비 등이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 계층 확인서를 준비해 지정된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000원, 선택 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구는 앞서 사업수행을 위한 의료장비와, 중성화 수술, 인력 등 수행가능 규모의 ‘우리동네 동물병원’ 3곳을 지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위해 필수 동물의료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구민들이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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