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둔기 습격’ 유튜버...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송영길 ‘둔기 습격’ 유튜버...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최영권 기자
최영권, 한재희 기자
입력 2022-04-24 22:43
업데이트 2022-04-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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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극단 선택...유서 남겨
검찰, 현장 검시 및 부검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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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구속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3.16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구속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3.16 뉴스1

선거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표모(70)씨가 24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표씨는 이날 새벽 수감 중인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를 발견한 뒤 소생 시도를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표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치소 관할인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현장 검시하고 부검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재판부에 사망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씨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용후)는 지난 1일 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기소 당시 “공범을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영권 기자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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