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선교 중 아내 살해 후 양돈장에 묻은 60대 목회자

필리핀서 선교 중 아내 살해 후 양돈장에 묻은 60대 목회자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1-12 16:15
업데이트 2023-01-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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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아내를 살해해 돼지사육장에 암매장한 60대 교회 목회자가 구속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유정호)는 12일 60대 남성 A(63)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대전 모 교회 목회자인 A씨는 지난해 8월 선교활동을 위해 필리핀에 머물던 중 60대 아내 B씨를 살해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양돈장에 시신을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가족과 지인들에게 “아내가 실종됐다”고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의 친정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돈사에 묻혀 있던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다섯달 정도 암매장된 상태였다. 경찰은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해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최근 국내로 송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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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및 고검. 이천열 기자
대전지검 및 고검. 이천열 기자


대전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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