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리얼 속에 마약 은닉

[포토] 시리얼 속에 마약 은닉

김태이 기자
입력 2023-01-12 11:07
업데이트 2023-01-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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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9)씨 등 마약 밀수 조직의 수령책·관리책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B(2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해외총책(32)과 관리·발송책(32)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수사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3차례 걸쳐 인천국제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미국에서 국내로 필로폰 27.5㎏과 MDMA(일명 엑스터시) 800정을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입한 필로폰은 9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900억원 상당이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미국에서 국내로 밀수입됐다가 적발된 전체 필로폰 38.7㎏의 70%에 해당한다.

A씨 등은 마약을 각설탕, 수족관용 돌, 시리얼 등과 혼합하거나 체스판 바닥과 가정용 실내 사이클 프레임 등에 은닉해 밀수하려고 했다.

‘H’자 형태의 나무 거치대 중앙을 필로폰이 담긴 비닐봉지로 감싼 뒤 쇠사슬을 다시 감는 방식으로 세관의 엑스레이(X-RAY) 검색을 피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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