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운전자만 골라서 ‘툭’…마트서 고의 사고낸 남성

女운전자만 골라서 ‘툭’…마트서 고의 사고낸 남성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1-13 20:58
업데이트 2023-0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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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보배드림 캡처
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보배드림 캡처
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상대 사기 주의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올린 영상에는 주차장 CCTV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고 통화하듯 휴대전화를 귀에 댄 한 남성이 마트를 빠져나가는 두 대의 차량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다.

흰색 차량이 먼저 빠져나가자 검은색 차량은 후진하다 잠시 정차했다. 흰색 차량이 완전히 빠져나간 것을 본 검은색 차량은 천천히 후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남성은 슬금슬금 검은색 차량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후 검은색 차량 뒤 쪽으로 가서 차량과 부딪혔다.

차량은 깜짝 놀란 듯 잠시 멈췄다. 남성은 차량을 슬쩍 쳐다본 뒤 다시 돌아와 조수석 창문을 두드리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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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보배드림 캡처
청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골라 고의 보행자 사고를 내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보배드림 캡처
제보자는 “청주에서 한 남성이 후진등 켜진 차량 운전자가 여성인 걸 확인하더니 차량이 후진할 때 전화기 들고 걸으며 고의 충돌했다. 충돌 후에는 여성 운전자에게 따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고 시 절대 현금으로 합의하거나 보험 접수해주지 말고 경찰 신고 후에 CCTV 확보해야 한다”며 “경찰과 법원은 이런 고의 사고 사기꾼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대인 사고니 보험 접수해주세요’ 또는 없던 일로 처리해서 계속 이런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치 우연한 사고인 것처럼 연기한 남성을 본 네티즌은 “고의로 스치고선 돈 달라는 게 말이 되냐”, “아직도 저런 짓 하는 사람이 있네”, “강한 처벌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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