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학교 사상 첫 ‘남자 생도’ 대통령상

간호사관학교 사상 첫 ‘남자 생도’ 대통령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3-06 17:29
업데이트 2023-03-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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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임 간호장교 소위 80명 배출
김청하 소위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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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김창하 해군 소위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여받고 있다. 2023.3.6 뉴스1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김창하 해군 소위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여받고 있다. 2023.3.6 뉴스1
군 의료 일선에서 장병의 ‘건강 수호자’로 임무를 수행할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국방부는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이 6일 오후 대전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제63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군 74명, 남군 5명, 태국 수탁생 1명 등 총 80명의 신임 소위들은 2019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 간호학, 임상 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의 역량과 자질을 갖췄으며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22) 해군 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의 수상으로 2012년 국간사 남생도 첫 입학 이래 최초의 남생도 대통령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 소위는 “의료 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했다”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정혜원(22)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22) 육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22)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22) 공군 소위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22) 육군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22)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22) 공군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 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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